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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



여성인권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여성인권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여성이라는 성 자체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여성 차별의 시작은 과연 여성의 선천적 특성에 의해서 인지, 또는 사회의 구조와 관련된 후천적인 교육때문인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이란?]

여성이란 남성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 전신 세포 속에 있는 세포핵 속의 염색체의 차이에 따라서 구분이 된다. 여성의 염색체수 46개중 2개가 남성과는 다른 XX인 점이 여성의 특유한 신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외부적인 성징을 제외하고라도 여성은 대체적으로 남성보다 작고 체력이 남성의 80%밖에 되지 않는다. 지능은 사회적 습관이나 교육에 이해서 변화되는 것이므로 나라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떨어지는 정도이며 아시아로 올수록 그 정도는 심해진다.

여성의 대체적인 성격을 구분하는 데는 올포트 보논의 [삶에 대한 일방적 지향]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남성은 이론적, 경제적, 정치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데에 비하여 여성의 경우는 심미적, 종교적,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둔다고 되어 있다. 베넷과 코헨은 남성과 여성의 성격의 차이를 5가지 일반적 원칙으로 요약하였다.

첫째, 남성의 사고가 여성보다 약하며,

둘째, 남성의 사고는 자아 지향적인 반면에 여성의 사고는 환경 지향적이라는 것.

셋째, 여성의 사고는 우호성이나 적대성으로 결정되고 남성의 경우는 자아의 적합, 부적합         등으로 결정된다는 점,

넷째, 남성의 사고는 개인적 욕망에 연결되어 있지만 여성의 사고는 사회적 사랑이나 우정         에 대한 욕망으로 연결되어있다.

다섯째, 남성은 악의적이고 적대적인 행동에 가치를 부여하고 여성은 우호적이고 쾌적한 자         유에로의 행동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특징이 사회적으로 거의 비슷하게 나오자 심리학자들은 남성적, 여성적인 직업 등을 조사하였으나 실제로 이런 조사가 효율성과 실용성, 신용성을 가지고 있는 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예컨대 동성연애자들을 측정하는데는 유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큰 예로 여성들은 여성어를 사용한다. 우리 나라는 그다지 남성어와 여성어의 큰 차이는 없지만 다른 나라, 특히 독일어나 일어 등을 보면 남성어와 여성어가 심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후천적인 교육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최근에는 남성들이 여성어를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점에서 미루어 보아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일반적인 성격의 차이는 후천적인 교육이나 주위의 고정관념에 의해 규정되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성인권에 대하여◆

◇여성인권이란?◇

'인권'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의 날 때부터 향유한 자유 평등의 권리'라고 써있다. 인간은 누구나 인간으로서 태어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세월동안 여성은 여성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많은 권리를 누리지 못하였다. 여성인권이란 말이 나타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여성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추구함으로써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 나아가 여성과 남성의 평등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여성인권의 역사◆

◇여성교육◇

인간의 능력과 인격의 계발은 남녀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많은 차별을 받았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나 정치가들중에서 여성이 별로 없는 것은 그러한 이유일 수도 있다고 밝혀진다.

우리나라의 여성교육의 역사를 보면 삼국시대에 높은 귀족의 여성들은 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그것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은 글자를 깨우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남존여비사상을 띤 불교의 영향으로 있었으며 유교가 들어와도 비슷한 성격을 띠게 되어 여성교육의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 때 시대의 여성들에게는 바느질과 길쌈 등의 가사노동과 일부 생산노동이 교육의 전부였다.

그러나 구한말, 우리나라에도 여성교육의 시대가 열렸다. 1886년에 여성교사 스크랜튼 부인이 한사람의 여성을 상대로 이화학당을 세우고 뒤이어 정신, 숙명, 배화, 진명 등의 여학교가 설립이 되었다. 뒤이어 고종황제는 교육의 중요성을 말하고, 최초의 현대식 학교 법규인 소학령을 공포하였고, 여성의 교육이 많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여성의 교육의 폭이 넓어졌다고는 하나, 일본군의 압박에 의하여 우리말까지 말살당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유관순의 활약이나 많은 여학교들이 독립운동에 많은 참여를 하여 당시의 사회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는 것을 감안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나라도 이제 여성의 교육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대학까지도 가능해졌으며, 여대학도 개방적인 추세로 나가기 시작했다. 여성교육은 앞으로의 사회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며, 또한 성차이를 자각하게 되는 중.고등교육은 더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여성이기 때문에'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내세우며 여학생들에게 정당하지 못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아직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외면하지 말고 이에 대해여성들은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여성해방의 역사적 이해◇

1.자유주의 여권론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자본주의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시민계급이 형성되고 그들은 만인의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었다.

이러한 자유주의 이념은 만인은 이성적 존재로써 모두가 평등하다고 보았으나 여기에 여성은 제외되어 있었다. 여성은 감성적인 존재로써 이성적으로 우월한 남성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자유주의 여권론은 여성도 제대로 교육을 받고 능력을 계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성 못지 않게 이성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러한 관념에 반대하였다.

울스턴 크래프트와 밀 등 자유주의 여성해방론자들은 여성들에게 교육에 있어서의 동등한 기회를 주장하였으며, 교육운동, 참정권운동을 전개하는 등 공적영역에서 차별철폐와 여성진출을 위해 노력하였다.

2.급진적 여성 해방론

여러 억압들 중에서도 여성 억압은 역사상 최초로 나타났으며, 여성을 종속시킴으로써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집단이 남성들이며 가부장적인 사회구조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여성 억압의 핵심적인 문제의 원인을 출산, 성애(sexuality),성별(gender) 등 여성의 특징에서 찾고 있다.

3.사회주의 여성 해방론

1960년대 후반 이후 급진적 여성해방론과 마르크스주의의 통찰 즉 가부장제론과 역사적.유물적 접근을 비판적이고 발전적으로 종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주의 여성 해방론에서는 계급제도 이전의 성별 분업도 여성 차별적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성별 분업 자체가 가부장제를 발전시키고 재생산해내는 주요 기제라고 보는 것이다.

◇여성해방운동◇

남녀의 성별에서 오는 차별을 철폐하려는 운동.196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시작되어 프리던스 여사를 중심으로 전미여성연맹을 결성하여 성별에 따른 차별의 철폐를 주장하며 고용과 교육의 기회균등, 동일노동에 동일임금, 낙태의 자유 등을 호소했다. 그 후 여성해방운동은 각지에 퍼져서 오늘날 75년 6월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여성세계대회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불어 넣었다.

◇여성운동◇

여성운동은 여성의 권리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운동으로서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불가결의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여성운동이 사회운동으로서의 힘을 얻게 된 것은 1970년대 초기라고 볼 수 있는데 이미 그 전 1792년에 월스톤크라프트라는 여성의 남성에 대한 노예적 복종에 대해 항의를 했으며 이에 대해 남성은 합리적인 친구관계를 제의하게 되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19세기말에 여성참정권에 대해서 건의하였다.

조직으로서 두드러진 것은 프리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온건파인 [전국 여성조직]을 들 수 있다. 또한 프랑스의 여류작가 보브와르는 [제 2의 성]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여성의 주체성을 역설하였다. 그 후에 1963년 푸리단의 [여성의 신비]가 발간이 되는데 이 책은 미국에서 10여년간 화제를 모은 책으로서 여러 가지 자료 등으로 많이 읽혀졌다.

여성운동이 일어나게 된 점에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힘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데, 첫째가 민권운동이 일어나서 다양한 집단들에게 항의운동을 자극했다는 점이고, 둘째로는 점점 늘어가는 많은 수의 여성이 노동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셋째는 중년이상의 여성들이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가정에서 그다지 행복을 못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성의 문제가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러한 운동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현상임을 분명히 해야만 한다.


◆여성문제◆

우리는 앞서 여성의 선천적 특성으로 고려하여 토론을 해 보았을 때, 체격적인 조건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그다지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은 어디서 어떻게 해서 오늘날에 이르러 거의 고정관념이다 싶을 정도로 나눠진 것일까?

◇성역할의 차이◇

앞에서 여성의 생물학적, 심리학적 특징을 조사해 보았는데 남, 녀가 서로 상호영향을 주어 서로의 가치관에 관여를 하게 되고 그 가치관에 의해 서로에게 심리적 발달을 다르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문화적,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여성의 특유의 심리라고 일컬어지는 감성적, 우호적이다, 라는 등의 성격은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고 많은 사회학자들은 주장을 하고, 또 여성해방론자들도 동조를 하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

5시 이후에 하는 KBS의 '열려라 꿈동산'을 예로 들면 금요일마다 그림엽서를 선별하여 선물을 주는데 사회자언니가 마지막에 선물을 소개할 때 "남자친구들에게는 멋있는 로봇을, 여자친구들에게는 예쁜 인형을 보내드릴게요."라고 한다. 사회의 고정관념이자 대표적 편견인 「남자아이는 로봇을, 여자아이는 인형을.」이라는 생각을 대중매체에서도 이렇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잘 보는 드라마 같은 것을 보아도 남성들은 대부분 여성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런 남성에게 여성들은 깊은 호감을 가지게 된다. 가끔 여성이 남성을 지키는 경우도 나오게 되는데 특수한 경우로서 '이런 남자도 있다'라는 식의 주장을 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때가 많다. 우리들은 여성과 남성의 성적 차이가 없다고 주장을 하지만 자연스럽게 대중매체나 문화적인 요소에서 그 고정관념을 뇌 속에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보아온 아버지나 어머니의 성역할의 차이에서도 우리는 남녀의 성역할의 차이를 몸에 익히게 되는데 이는 어린이가 커가면서 성역할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데에 매우 큰 영향을 주며, '어머니와 같이 또는 아버지와 같이' 라는 식의 동일시 현상으로 성역할을 배우게 된다.

여성해방론자들은 여성이 왜 오늘날 의존적, 노예적 위치에 서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이론을 여기에다가 두고 있다.

보브와르가 말했듯이 여성은 「여성으로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여성문제◇

(1)여성문제 발생요인

앞서 설명하였듯이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반 세뇌적으로 익히고 있다. 여기서 우리들은 여성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위치에 대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였다.

그 첫째가 노동의 문제이다.

산업화이전의 농경생활시대에는 남녀 가리지 않고 생산활동에 참여 하였다.(물론 점심을 내온다던가 참을 내온다던가하는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산업화 이후에 가정과 직장의 분리가 확고하게 되면서 가정내의 가사분담이 성역할의 차이에 의하여 나눠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여성은 생산적인 활동에서 제외되게 되었다. 전쟁 등으로 노동력이 부족할 때가 아니면 여성은 가사활동, 즉 부엌일과 아이돌보기 등의 일을 의무적인 일로 보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여성들이 노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여성가장들도 늘어나게 되었으며 가사분담 또한 남성과 여성이 거의 동등하게 나누게 되었다. 하지만 조사를 해 보면 여성의 직장은 비서직, 교사, 간호원직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남성의 직장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검사, 변호사계열과 의사직, 고급공무원, 교수 등에 많이 집중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 데도 불구하고. 게다가 헌법에 동일임금을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여성의 보수에는 많은 차이가 있고, 승진이나 담당하는 일에도 많은 차별대우를 받는다. IMF때 직장내 감원의 일차적 대상이 기혼여성이었음을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헌법의 보장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많은 차별을 받는다. 더 심각한 문제는 우리가 보는 드라마에서 남자부하직원이 여성상사에게 "결재 부탁드립니다." 라는 소리는커녕 "미스고 커피 좀 뽑아와." 가 일상적인 대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는 출산의 문제가 되겠다.

여성은 신체적 특질에 의해서 월경과 임신 등을 하게 되는데 옛날에는 의학의 미발달로 인해 출산중 사망률이 높았고, 임신과 출산을 조절할 수 없었다. 때문에 자연적으로 여자는 생산활동에서 제외되게 되었고, 보호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임신과 출산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성문란과 생명존중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되었다. 중요한 점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만 한해져 있는 현상이지 남성들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폭행을 당하고서도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여성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여성은 영원히 이 문제에서 해방될 수 없는 문제이다.

셋째는 자녀양육의 문제이다.

이 또한 여성의 신체적인 구조 때문인데 산업화이후 가사활동의 분리도 겹쳐져서 수유와 자녀양육은 절대적으로 여성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현대에는 모유의 대신으로 우유가 개발이 되었고, 대체기관의 등장으로 여성은 어느 정도 해방될 수 있게 되었다.

또 현대의 여성들은 남성과의 가사의 분담을 확실하게 하여 어느 정도의 권리를 누리고 있고, 또한 극소수이지만 가사활동을 담당하는 남성도 등장하게 되어 여성은 가사노동에서 어느 정도 자유스러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전히 가사노동이 여성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맞벌이부부처럼 여성이 직장에 나감에도 불구하고 가사노동은 여전히 여성들의 몫이다. 보통 아이가 잘못되거나 비뚤어지게 나가게 되면 여성들에게 책임을 묻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을 집에 있으면서 애 하나도 간수못해?!"라는 말은 익히 알려진 부부싸움의 주 대사이기 때문이다.

2)한국의 여성문제 현황

현재 지구상에는 어떤 나라도 남녀 평등을 완전히 실현한 나라는 없다. 우리 사회의 여성문제도 기본적으로 다른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비슷하다. 동시에 우리 문화와 결합하여 특수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자본주의 발생과정의 파행성과 종속성은 여성문제에로 반영되므로 우리 사회의 여성문제는 선진 자본주의 사회보다 더욱 불평등하고 전근대적이며 비합리적이다. 정치적.경제적으로 더 많은 차별을 받고 있다. 여성의 임금은 상승하고 있지만 노동의 부담이 크다. 가사노동에서 오는 이중 부담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봉건제도의 가부장적 이데올르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까닭이다.

참고적으로

여성의 임금면에서의 각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①충분히 주어지고 있다.


②개선되어야 한다.

<ELLE잡지 39호>


◆세계의 여성인권◆

우리는 여성인권이라는 것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본 결과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아시아지역의 여성인권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얻은 자료를 세계지역별로 나누어 여성정책을 중심으로 그 차이를 살펴보기로 했다.

1) 아시아국가의 현황

아시아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헌법상으로는 여성의 인권이 남자와 동등함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예로 여성의 정치 참여율의 저조, 미혼모의 급증, 여성의 공직 취임 기회의 제한 등을 들 수 있다.

2) EU의 여성정책

EU는 정치와 경제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유럽의 경제적, 정치적 확대에 의한 변화와 함께 여성의 권리에 대해서 더욱 발전을 꾀하고 있다. 1985년 이미 로마협약에서부터 여성에 대한 임금을 평등하게 할 것을 규정하고, 실시 계획을 수립하여 이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각 분야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이나 대표성 확대에 대해서 여러 단체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3) 유엔의 여성정책

유엔은 인권의 존중과 더불어 유엔헌장, 세계인권선언, 여성의 정치적 권리에 관한 협약, 기혼여성의 국적에 관한 협약, 인신매매 및 타인의 매춘사취방지에 관한 협약, 야간노동관련협약, 혼인의 동의, 동일임금협약, 모성보호관련협약, 혼인등록에 관한 협약, 최저혼인연령에 관한 협약 등 각종 규약에 대해 선언하였으며, 양성 평등 실현을 위해 각종기관이나 단체에서 노력을 해 왔다.

4) 우리 나라의 여성정책

우리 나라의 헌법상의 평등조항으로는,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균등(헌법 전문)

·법 앞에서의 평등(11조)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의한 차별 금지(11조)

·교육의 기회 균등(31조)

·근로관계에서 양성의 평등(32조)

·혼인과 가족생활에서의 양성평등(36조)

·선거와 선거운동에서의 양성평등(24조)

....등등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표면적인 겉치레로 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 예로 여성들은 직장에서는 그다지 높은 자리에 있지 못한다는 점이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여성차장이나 부장은 별로 없음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서나 잡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세계적, 국가적 차원에서의 여성인권의 보장

앞서 살펴보았듯이 우리나라는 유럽의 여러 선진국들에 비해서 여성인권의 보장이 매우 뒤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해방 후 학제가 현행 학제로 바뀌고 여성의 지위도 향상되었다. 겉으로 보면 -고도의 자본주의사회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대등하게 대우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정당한 대우도 받지 못하는 것이 많다. 이와 같은 현상을 여성 스스로가 자각을 해야만 하고 또 국가는 이러한 불합리적인 대우를 없애기 위해 정책적으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보여야만 할 것이다. 또한 대중매체에서 여성차별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점검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효율적, 평등한 가사 분담 등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의식을 바꿔가야만 할 것이다.

여성의 권리는 여성만 주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여성이 남성을 적대시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남성과, 정부와, 또는 스스로 여성들과 상호영향을 주면서 발전시켜야 치우쳐지지 않은 여성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패미니즘적 시각에서 서로의 성을 바라보고 대화를 가지며 보다 서로에게 나은 결론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

위에 말한 것과 같이 헌법에 보장되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실질적으로 많은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노동법에서는 상당부분 남녀의 차별조항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가족법이 대폭 개정된 지금에도 시행상의 문제와 사회의 가치관, 의식문제는 우리들의 과제로 남겨져 있다.

여성들은 헌법의 남녀평등사상이 반영되지 못한 노동법이나 가족법을 끊임없이 찾아내어 개선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의식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남성들도 여성의 권리의 인정과 패미니즘적인 시각으로의 여성의 대우를 인식해야하며, 여성권위에 대한 남성들의 태도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여성의 권리는 여성 스스로가 지켜내지 않으면 안 된다. 오랜 세월동안의 -신석기시대로부터 계속된-남성지배, 남존여비의 인습에 얽매여 사실상 헌법정신의 절반도 못되는 권리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은 평등규정에 위배되는 법률의 개정을 위해 한층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의존하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것만이 여성은 아니다. 자신 나름대로의 지식과 행동양식을 쌓아서 사회인으로서 당당하게 고개를 들어야하고 또한 노력을 해야한다. 이러한 노력에 의해 우리 사회 생활 속에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여성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가 열릴 것이다.

여성은 스스로가 역사적 자각을 갖고 종속적인 위치에 대한 변화의 주체가 되도록 결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여성들의 역사의식을 방해하는 네가지 요소를 제거하여야 한다.(동아일보 1999년 5월24일)

(1)뉴스에서 여성을 제외시키는 것이다.

뉴스 머릿기사에서 여성을 다루고 있는 기사의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2)여성들의 문화 속에서 역사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3)여성들이 너무 진지해지면 여성다움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사회 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4)망각이다

성차별은 과거의 일이며 1910년대 투표권 쟁취를 위해 열을 올렸던

과거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것 이상하지 않으세요?◆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여성이 여성 자신을 차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진 습관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비하시키고 있을 수도 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과연 나는 어떻게 느끼게 될 지 생각해보자.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여자를 봤을 경우

·남자가 조수석에 타고 여자가 운전할 경우

·여자가 음주운전을 해서 사고를 냈을 경우

·여자가 외박했을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힘이 센 경우

·미혼모를 봤을 경우

·이혼한 여자를 봤을 경우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얌전하지 못한 친구를 보면 가끔 이런 말을 내뱉게 된다, "여자애가 말이야... 얌전하지 못하구..". 과연 이 말은 정당한 말인지,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생각해보자.


◆여성차별 BEST 5!◆

여성들이 실제로 느끼고 있는 성차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알아보자.

5위: 명절날에 여자들만 음식과 그릇을 나를 때

4위: 차 몰고 가다가 뒷 차 남자에게 '여자주제에 어디...'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3위: 여자에게만 순결을 지키라고 할 때

2위: 여자가 담배 핀다고 욕을 들었을 때

1위: 딸 낳았다고 시아버지가 이름도 안 지어줄 때


◆여성의 인권사례◆
 

이혼을 꿈꾸는 할머니들

[사례1]

요즘 이른바 '황혼이혼'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회적 현상이 되고 있다. 김창자씨(76)와 남편 이 모씨(84)의 악연은 광복 직후인 46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김씨는 영어 교사로 일하던 엘리트 여성이었으나, 52년 동안 이어진 결혼 생활을 노예 같이 생활하였다.

김씨는 97년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하였고, 1심에서는 승소하였다. 김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경험칙상 명백' 하므로 두 사람은 이혼해야 한다는 것이 1심 판결의 요지였다. 이에 반해 2심 재판부는 52년 전만 해도 '가부장적 권위'를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이 달랐으므로 결혼 생활을 지속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사례2]

지난 97년 이시형씨(71)가 남편 오 모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 때 이시형씨의 항소심을 맡고 있는 하승수 변호사는 사법부가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인 시각에서 황혼이혼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까지도 참고 살았는데 조금만 더 견뎌보라'는 말로 요약되는 이 같은 시각은 결국 여성의 희생을 담보로 사회질서를 유지하려는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 시사저널 1999년 1월 20일-

[의견]

황혼이혼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도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50년을 노예로 살았다. 이제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는 충격적인 말은 잘못된 관습과 사회 제도에 의해 개인의 인생이 희생되었음을 말해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조계의 의식변화와 이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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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직 등 '키 154cm이상' 간호사는 '미혼'...

여성단체 "고용평등법 위반" 반발....

국가정보원이 계약직 여직원으로 간호사와 전산입력작업원, 인터넷 웹 디자이너 등을 뽑으면서 응시자격에 키를 제한하고 간호사의 경우 미혼으로 한정해 여성단체들이 '차별채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남녀고용평등법에는 "여성 근로자를 채용하면서 직무수행상 필요하지 않는 용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과 미혼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성민우회의 최명숙 사무국장은 "간호사를 미혼으로 한정하고 키와 무관한 작업에 응시자격으로 키를 제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국정원을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법률적 검토 작업을 벌인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 한겨레신문 1999년 5월 3일-

[의견]

자신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신체적 조건에 의하여 취업기회를 제한당하는 것은 여성의 인권을 무시한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신체적 조건이 열등한 여성들의 능력을 사장시키고 내면보다는 외형적 조건에 치중하는 그릇된 사회 풍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커피는 직접 타 드세요"

- 실리콘밸리의 여비서들 -

'비서보다는 경영보좌관, 조정자, 전문가, 집행보좌관 등으로 불러주세요.' 미국 실리콘밸리의 여비서들은 커피 끓이고 타이프 치고, 상사일정을 정리하는 등 '정통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최고 경영진의 지시를 받아 이를 브리핑하고, 영업활동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 업무를 맡고 있다고 AP는 전한다. 선 마이크로시스템 스콧 맥닐리회장 비서 카렌 홀스타인은 "회장이 직접 자기가 마실 커피를 끓인다."고 말했다. 시스코시스템의 존 챔버스 사장 비서 데비 그로스는 "바쁠 때는 사장에게 샌드위치를 좀 갖다달라고 부탁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비서들이 주로 주 60~70 시간씩

일하면서 최고 경영진의 의중과 회사 정보를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어 임직원들이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실리콘 밸리의 여비서들이 받는 연봉은 6만~9만 달러 선. 다른 지역보다 3배나 많다. 여기에 스톡옵션(일정시점에 일정 가격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받아 떼돈을 만지는 경우도 있다. 넷스케이프 창업자 제임스 클라크의 여비서로 일했던 대인 셔닝(58)은 주식 1만주를 주당 0.5e센트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아 백만장자가 됐다.

- 조선일보-

[의견]

여성의 직종이라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비서직'을 떠올리고 그 비서직은 간단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에도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분야는 제한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실리콘밸리의 여비서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와 위치를 찾아가는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참고자료>

--동아대백과사전 (1983년 동아출판사)

    20권 539p∼545p (여성∼여성해방운동)
    23권 368p (인권∼인권선언)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자료 "세계의 여성인권"

--여성학강의 (1991년 출판사동녘 한국여성연구회)

--여성심리 (1992년 출판사미확인)

    (1)여성의 심리, (2)여성과 성관계, (3)여성과 헌법

--여자가 인생을 망치는 10가지 방법

   (1996년 출판사 황금가지 로라 슐레칭어)

--한국여성연구원 자료

   (인터넷 한국여성연구원)

--여성 20대 나를 바꾼다 (1995년 출판사 집현전 이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