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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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6-21 08:30
각국의 목욕문화
 글쓴이 : 손일락
조회 : 10,364  
Q. 한국인은 목욕할 때 때를 미는 유일한 민족이라고 들었습니다. 외국인들은 평생 한 번도 우리처럼 때를 밀지 않습니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목욕문화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아울러 그런 문화적 차이가 생겨난 원인에 대해서도 알려주십시오.

A. 모르긴 몰라도 이태리 타올이라는 기발한 때수건을 발명하고 이것으로 때를 시원하게 미는 나라는 지구가족 중 우리나라 사람들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목욕법이 목욕문화의 종주국인 일본에도 전해져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우리 나라로 ‘때밀이 관광’을 온다는 반갑지 않은 보도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사실 서양인들은 목욕을 싫어한다. 개중에서도 특히 프랑스인들은 간단한 샤워조차도 꺼릴 정도로목욕을 끔찍이 싫어한다.

그 이유로는 프랑스인들은 몸의 때에 대해 관대하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다시 말하면 피터 콜릿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몸의 때를 제거해야 할 ‘적’으로 보기보다는 공존해야 할 동지나 자신들이 적응해야 할 자연스러운 상태로 본다는 것이다.

지구가족 중 유별난 목욕문화를 가진 민족으로는 인도인을 빼놓을 수 없다. 인도인들은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반드시 팬티를 입는다.

이러한 문화의 배경에 대해선 설왕설래 말들이 많지만 혹 콤플렉스가 이러한 기발한 문화의 배경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다. 왜냐하면 인도인 남성의 무기는 지상에서 가장 작다는 제이콥스 박사의 연구결과가 공연히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지구에서 가장 목욕을 즐기는 민족은 일본인이다. 일본인들이 목욕을 좋아하는 까닭은 일본의 습한 기후라든지 온천이 발달한 환경요인과 관계가 깊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세계에는 사실 다양한 목욕문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목욕문화의 차이는 엄밀히 말하면 환경적 요인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음은 상식이다. 목욕문화에는 다른 문화와 마찬가지로 결코 우열이나 선악이 있을 수 없다.

다양한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의 대답은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또 재미있게 관찰하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문화의 상대주의이다.

청주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manner@chong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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