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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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9 08:51
휴대폰에 빼앗긴 것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79  
휴대전화는 이제 신체의 일부분이다.
수업이 끝난 교실의 풍경을 보면 알 수 있다.
휴대전화가 있는 학생의 수가 절반이 넘어가고 쉬는 시간 마다 심지어 수업시간까지 손에서 전화기를 떼지 못하는 것이 요즘 학생들의 모습이다.
밥을 먹을 때도, 복도를 걸어갈 때도, 친구를 기다릴 때도, 언제나 손에서 휴대전화가 떠나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 전화벨이 울려 압수당한 몇 주 동안 정서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모습은 비단 학생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하철을 타보면 주로 젊은 층이기는 하지만 저마다 휴대전화를 열고 문자를 보내든지 아님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런 휴대전화 집착증은 우리들로부터 고독과 사색과 성찰을 빼앗아 갔다.
잠시나마 홀로 있을 시간을 빼앗는 것이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진정 자신의 주변과 자신의 내면을 차분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데 우리는 모든 순간을 만인과 함께하게 되었다.

휴대전화가 우리의 신체 일부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혼자 있는 지루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확보하기 힘들 것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문명의 이기가 우리들의 모습을 일그러뜨리는 것은 아닐지......